2022. 12. 31. 23:28ㆍby 글생도K - People, Books & Life
인생은 결국 모든 것이 '복불복(福不福)'인 것 아닌가.
건강에 자신하던 한 지인(知人)은 운동으로 인한 근육을 뽐내며 자랑스러워했다. 특별한 기저 질환도 없고 연세에 비해 무척 건강한 분이었다. 몸건강 유지를 잘하고 있다며 팔뚝 근육 자랑을 하던 그분은 다음 날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100세까지는 거뜬히 잘 살거라고 스스로도 확신하는 듯한 말을 하곤 했다.
친구 어머니 지인의 남편분 이야기다.(돌고돌아 생도에게까지 들려온 이야기)
건강하면 뭐하냐고 단번에 사고로 가버리는데, 하고 말할 수는 있다. 허무한 생(生)의 단면이다.
그렇다고 건강 관리해봤자라고 여기는 이는 없을 것이다.
말기 암 환자들을 연구한 보고서이다.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말기 암 환자들에게 물었다.
"만약 삶의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들은 대부분 세 가지를 꼭 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첫째, 건강을 돌보고 싶다고 했다.
이 세상이 모든 것인 양 몸을 돌보지 않고 살았던 삶에 대한 후회가 있는 것이다.
교통사고나 전쟁으로 죽는 사람보다 걱정과 근심으로 인한 신경성 질환으로 죽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한다.
둘째,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좀 더 사랑하고 아껴주며 살고 싶다고 했다.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 - 가족, 친구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인생이 진정 사람의 삶, 아닌가. (타인은 지옥이다. → 물론 힘들 때는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이 죽음 앞에서 가장 후회되는 부분일 것 같다.)
셋째, 하고 싶은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해 보고 싶다고 했다.
삶은 두려움에 연속이다. 직장을 잃을까 봐, 결혼을 하지 못할까 봐, 중병에라도 걸리면 어쩌지, 미래는 어떻게 될까, 죽지는 않을까, 사고는 나지 않을까, 딴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등등 두려움과 의구심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다.
☆★☆★☆ 자신의 건강 돌보기, 소중한 사람(곁에 있을 땐 모르다가 떠난 후에 깨닫게 된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란 것을)을 더 아껴주기, 하고 싶은 일을 꼭 해보기 (이 세 가지를 2023년에 아니 앞으로도 쭈욱 실천하기로···하하하)
'생명'이란 시간을 얻는 것이며, '죽음'이란 더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칼럼니스트 에피 레더러(Eppie Lederer : 1918 ~ 2002)는 앤 랜더스라는 필명으로 <시간 관리법 9가지>라는 책을 썼다.
1.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라 → 사고력은 힘의 근원이다.
2. 노는 시간을 가져라 → 놀이는 변함없는 젊음의 비결이다.
3. 책 읽는 시간을 가져라 → 독서는 지혜의 원천이다.
4.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라 → 역경에 처했을때 도움이 된다.
5.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라 → 당신의 삶이 보다 가치 있게 될 것이다.
6.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라 → 생활의 향기를 더해준다.
7. 웃는 시간을 가져라 → 웃음은 영혼의 음악이다.
8. 나누는 시간을 가져라 → 주는 것은 삶을 윤택하게 한다.
9.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져라 → 보다 활력적이며 건설적인 삶이 될 것이다.
대망의 새해 2023년이 30분 조금 남았다.
잘란다. 졸렵다.(하하하품)
어머니, 내일 오세요.(엄마의 기일) 열심히 상차림했어요.
엄마, 너무 보고 싶습니다. 저, 잘게요.
정감이 충만한 따뜻한 사람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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