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4. 16:30ㆍby 글생도K - Health & Medical Life
어린 날의 추억 간식, 메뚜기 튀김
← 요런 메뚜기가 가을 벼 수확이 끝나고 나면 지천이었다.
동생들과 친구들과 메뚜기를 잡으러 들판을 이리저리 헤매고 돌아다녔다.통마다 가득하니 메뚜기를 잡아 집으로 돌아왔다.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메뚜기들을 넣은 후 뚜껑을 후다닥 덮으면 '타다닥, 타다닥' 메뚜기가 그 안에서 익어갔다.어린아이들은 잔혹하다는 생각을 하기보다 빨리 고소한 별미 간식을 맛볼 생각으로 침을 꼴깍이며 냄비 뚜껑에다 시선을 고정하고 있을 뿐이었다.(하하하)귀여운 어린 아우 둘이 쪼그리고 앉아 생도가 메뚜기를 다 볶을 때까지 꼼짝도 안 했던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난다.더 많이 먹겠다고 다툼이 생기기 전에 공평하게 마리 수를 세어 나누었다. 소금을 살짝 뿌려서 버무린 후, 호호거리며 메뚜기 튀김을 입 안으로 가져다 그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즐기며 맛있게 오물거리며 먹었던 그 어느 어린 날의 추억이 눈앞에 그려진다.문득 얼마 전에 돌아가신 고모도 생각난다. 팔월 한가위 쯤이었을 거다. 누가 메뚜기를 더 많이 잡아 사이다병에 담나 내기 아닌 내기를 했다. 연로하고 몸이 굼뜨게 된 고모가 가지고 계신 사이다병 안에는 어느 틈인가 메뚜기가 가득했다. "어, 고모는 움직이지도 않고 메뚜기를 잡나 봐."어린 생도가 3마리 잡는 동안 고모의 병은 가득.무슨 비법이 계실까?아빠 말씀이 누님(=고모)은 저런 것쯤은 일도 아니다.(허허허)그때 이미 도시에서들 모두 살고 있었지만, 고모나 아빠는 천성이 시골 분들이라 따로 공부를 하지 않고도 들이나 산에 나는 나물, 나무, 꽃, 벌레, 짐승 등에 대해 모르는 게 없으셨다.농사를 단 한 번도, 시골 농촌에서 살아보지 못한 우리들에게는 신기했다. 지금이야 핸드폰으로 찍어 무엇인지 물어보면 바로바로 답을 해주는 초고속 디지털 정보 세상이니 불편할 것도 아쉬울 것도 없긴 하다. 그래도 몸으로 체득한 지식과 그저 잠시 궁금해서 지식인에다 물어봐 알게 된 것과는 천양지차인 것을 안다.
친환경 들판에서 직접 잡은 메뚜기를 구워 먹고 싶다.(하하하)이젠 고급 술집 안주에서나 잠깐 맛볼 수 있는 메뚜기.검색을 해보니 마른 식용 벼메뚜기를 구입할 수 있다. 아, 좋은 세상(하하하)
췌담도암, 간암 등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복용 결과 단백질 섭취율 20% 증가
세포막 건강도 10% 증가하는 등 영양지표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
식용 곤충에 주목하다
유엔(UN)의 세계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경 세계인구는 약 90억 명에 이를 것이라 한다.
그에 따라 육류 소비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지구온난화 등의 이상기후로 지금의 축산물 생산 방식으로는 육류 생산량은 줄어들 것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많은 나라가 육류를 대신할 식량자원을 찾는 일에 노력을 쏟고 있다.
식용곤충은 그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곤충은 1kg의 단백질을 생산하기 위한 사료량, 물 소비량,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으며, 작은 면적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어 생산효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무기질 등이 풍부해 영양학적 가치도 우수하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가 곤충을 식용으로 활용해 왔으며, 곤충 식용이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식용곤충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곤충을 이용한 단백질바, 패티는 물론 곤충 단백질 추출 가공제품 등이 출시돼 판매되는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가 곤충법제화 등 정책을 세우고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식용곤충 산업화와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법적으로 허용된 식용곤충은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꽃벵이(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 풀무치 등 10종이며, 식용곤충으로 만든 가공제품도 180종 이상 개발돼 출시됐다.
최근에는 식용곤충의 풍부한 단백질을 이용해 환자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고단백 항암치료식, 케톤식, 간질환식, 위장질환식 등 환자식 메뉴가 개발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고소애 단백질은 수술받은 환자의 면역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농촌진흥청이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항암치료를 받는 췌담도암‧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소애 장기복용에 따른 항암치료 순응도와 영양지표 개선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고소애 섭취 환자군의 단백질 섭취율과 세포 건강도가 비섭취 환자군보다 각각 20%, 10%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소애의 효능은 항치매, 항염증, 모발성장 촉진, 항비만, 항당뇨 등에도 효과가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 다른 질병에도 고소애를 적용해 식용곤충 섭취의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환자가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의 제형과 맛, 복용 방법 등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준성 교수는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이 고소애를 섭취함으로써 영양지표가 개선되고 항암제 부작용인 백혈구 저하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며 “고소애 섭취에 따른 부작용 또한 나타나지 않아 항암이 중단된 예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고소애가 영양공급이 어려운 환자의 영양상태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환자식, 건강기능식품 등에 식용곤충을 활용해 곤충 농가 소득증대와 관련산업 확대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 농촌 진흥청 국립 농업 과학원 등이 <보건 신문> <전업농신문> <희망 농촌>에 기고한 내용을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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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 귀여워 | 사마귀의 위엄 | 꿀벌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엄마는 메뚜기 번데기 등을 못 잡수셨다.
징그러워서(하하하)
자식들은 저런 것을 냠냠거리며 잘 먹으니 엄마도 메뚜기를 잡아서 볶아주기도 하셨지.
엄마가 드시는 건 못 본 것 같다.
비위가 약하셨던 어머니.
모양이 안 보이게 갈아서라도 저런 것을 먹었더라면 건강하게 장수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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