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1. 21:58ㆍby 글생도K - Health & Medical Life
1)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신체 한쪽에 띠나 줄무늬로 나타나는 고통스럽고 물집이 생기는 발진이 특징이다. 발진은 열, 두통, 피로와 같은 다른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고통스러울 수 있으며 특히 노인이나 면역 체계가 약화된 사람들에게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대상 포진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법을 포함하여 대상 포진에 대해 알아보겠다.
2) 대상포진의 원인
언급한 바와 같이,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은 후 신경계에 휴면 상태로 있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로 인해 발생한다. 재활성화의 이유는 고령, 면역 기능 저하, 스트레스 및 기타 요인과 관련이 있다.
대상포진은 대상포진에 걸린 사람이 이미 수두를 앓았거나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에게는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없으나, 대상포진에 걸린 사람은 수두에 걸린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켜 대상포진이 아닌 수두에 걸리게 할 수 있다.
3) 대상포진 진단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통증 및 열과 같은 다른 증상과 함께 특징적인 발진을 기반으로 진단된다. 의사는 진단을 확인하기 위해 피부 배양 또는 기타 검사를 수행하기도 한다.
4) 대상포진 증상과 치료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신체 한쪽의 작열감 또는 따끔거림으로 시작하여 고통스럽고 물집이 생기는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일반적으로 밴드 또는 줄무늬로 나타나며 열, 두통 및 피로와 같은 다른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발진은 보통 2~4주 동안 지속되며 상당히 고통스러울 수 있다. 물집은 결국 딱딱해지고 치유되지만 어떤 경우에는 발진이 없어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며, '포진 후 동통'이라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대상포진 환자의 10~40%에서 발생한다. 치료를 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장기간 지속되면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신경 치료를 받거나 신경 절단을 고려하기도 한다.
방광 쪽에 침범하면 소면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소변줄을 꼽아야 할 수도 있다. 안면신경, 시신경에 침범하면 얼굴 마비나 시력 · 청력 손상 등이 나타난다. 눈의 각막까지 번지면 실명할 수도 있다. 시신경에 바이러스가 침범한 경우 코끝에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안과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특히 대상 포진과 수두가 같이 나타날 때는 빨리 치료해야 한다. 면역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로 폐렴에 걸리면 사망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대상포진을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치매 발생 위험이 약 1.3배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대상포진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항바이러스 약물, 진통제 및 기타 보조 조치가 포함된다. 항바이러스 약물은 발진의 중증도와 기간,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제는 발진과 관련된 통증을 관리하는 데 투여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처방 진통제나 국소 크림이 필요할 수 있다.
대상포진 관리를 위한 다른 지원 조치로는 발진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꽉 끼는 옷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증상 발현 72시간 내에 치료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침범한 부위에 따라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5) 대상포진 예방 백신 접종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다.
대상포진은 피부 접촉으로도 감염이 되고, 통증 및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있게 때문에 예방 접종 백신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 외에도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건강한 면역 체계 유지, 스트레스 관리, 수두나 대상포진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등이 포함된다.
미국 감염학회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대상포진 발생률은 1년에 1000명 당 6.5~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연령 대상포진 발생률(1년 1000명 당 3.15~5.26)에 비해 높은 수치다.
현재 국내 대상포진 접종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MSD의 '조스타박스', GSK의 '싱그릭스' 세 가지 종류가 있다.
6) 대상포진 백신 종류
① 생백신인 스카이조스터와 조스타박스는 50세 이상에게서 예방 효과가 51% 정도이며, 70세 이상 41% 정도이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줄어든다.
면역저하자 및 억제제 투여자, 암투병, 류머티즘 관절염, 장기이식을 받은 경우는 대상포진 발병률이 9배 이상 높음에도 예방 접종이 어렵다. 새로 출시된 사백신 싱그릭스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② 사백신인 싱그릭스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백신이다. 싱그릭스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숙주 면역을 강화하여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킨다. 50세 이상에게서 예방 효과 97%이며, 70세 이상에게서는 90% 이상이다. 접종 후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신경통을 막을 수 있는 확률이 50대 이상 91%, 70대 이상 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격이 매우 높다. 2회에 걸쳐 맞는데, 50~60만 원 정도 비용이 든다.
7) 대상포진 백신업계
고령층에서 잦게 발생하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이 제약회사들의 새로운 관심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GC녹십자와 차바이오텍 등이 백신 상용화를 위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그리하여 대상포진 예방 백신의 새로운 시장 구조가 나타날 전망이다.
국내제약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8) 대상포진 완화 요법 및 주의 사항
대상포진은 고통스럽고 불편한 상태일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보살핌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완전한 회복을 할 수 있다.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서 논의한 의학적 치료 외에도 대상 포진 증상을 줄이고 치유 과정을 도울 수 있는 몇 가지 자연 요법과 생활 습관 변화를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대상포진 부위에 시원하고 습한 압축을 가하여 염증을 줄이고 피부를 진정시킨다.
콜로이드성 오트밀 또는 베이킹 소다로 따뜻한 목욕을 하면 가려움증과 염증이 완화된다.
고추에서 추출하고 대상 포진과 관련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진 캡사이신을 함유한 국소 크림 또는 연고를 사용한다.
심호흡, 명상 또는 요가와 같은 이완 기법을 시도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이완을 촉진한다.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 과일, 채소, 저지방 단백질 및 건강한 지방을 많이 포함하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섭취한다.
이러한 자연 요법이 대상포진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조언이나 치료를 대신하여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대상포진은 힘들고 불편한 상태일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전한 회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대상 포진 또는 기타 건강 문제에 대해 우려 사항이 있는 경우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상담하여 필요한 지원과 안내를 반드시 받도록 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logosK의 '대상포진'에 관한 건강 정보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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