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7. 17:38ㆍby 글생도K - People, Books & Life
예루살렘
3대 종교의 성지
▣ 그곳은 왜 국제적 분쟁 지역이 되었을까
기독교도들의 성지
2500년 전에 건설된 도시 예루살렘을 둘러싼 아랍인과 유대인의 투쟁은 21세기 최대 국제 분쟁이다. 그러면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일까?
기원전 1세기에 로마가 예루살렘을 점령한다. 당시 예수는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지배에 협조적이었던 유대교를 혁신하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그가 죽은 뒤에 기독교가 창설되었다. 예수는 매우 열정적으로 포교를 행했고, 훗날 예루살렘 근교에 위치한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다. 따라서 예루살렘은 ‘순교의 땅’으로 기독교도들의 성지가 되었다. 예수를 매장했다는 장소에는 ‘성분묘 교회’가 건설되었고, 2세기 이후 기독교도들은 예루살렘 성지 순례를 하기 시작했다.
유대인의 조국 회복 운동 '시오니즘(Zionism)
하지만 그 뒤 헤브라이인(=유대인)은 로마제국에 대해 대규모 반란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예루살렘 입성을 금지당하고, 강제로 각지로 흩어져 살게 되었다. 이들을 ‘디아스포라(Diaspora)'라고 부른다. 고향을 잃은 유대인들은 타향에서 생활하면서 다윗 왕의 성과 묘지가 있는 예루살렘의 ’시온의 언덕(해발 100미터)‘으로 돌아가기를 열망했다. ’시온‘은 헤브라이어(=히브리어)로 ’천국과 같은 장소‘라는 뜻으로, 훗날 유대인의 조국 회복 운동인 시오니즘(Zionism)은 이 언덕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슬람교 시조 무함마드 '승천'
638년이 되자, 예루살렘은 이슬람 제국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이슬람교도는 이슬람교의 시조인 무함마드(Muhammad=마호메트)가 예루살렘의 현재 ‘바위 돔’이 건설된 장소에서 천마를 타고 신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밤의 여행)라며 그곳을 성지로 여겼다.
이곳은 이스라엘 최고 족장인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들인 이삭을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제물로 바치려고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3대 종교의 분쟁지가 되다
팔레스타인은 그 뒤 이슬람화되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헤브라이 국가인 이스라엘이 건국되면서 민족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50년 이래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예루살렘이 자국의 수도라며 부르짖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승인받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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