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음식 조리 매연 등이 원인 - 한국인 사망률 1위, 폐암

2023. 1. 20. 22:36by 글생도K - Health & Medical Life

'암'이란 한 글자는 언급하기도 두렵고 꺼려진다. '암'은 암적 존재로써 우리의 인생을 잡아먹고 고통과 공포 속에서 살다 때로는 죽음으로 끌고 가는 저승사자이다.
어차피 노환으로 사망하는 것조차 '암'으로 인한 '혈(血)'이 모두 막힌 것이라고 한다.
어머니, 친구, 주위의 사람들이 이로 인해 세상을 등지는 것을 바라보며 말하기조차 싫은 그 '암'이 우리 몸 곳곳 어디든 생길 수 있다는 교훈을 얻는다. '암'을 외면하거나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야 하는 존재라고 인식하게 되었다.
누군가는 '암' 또한 우리 몸 일부인 세포 중의 하나이므로 친근(?)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래야 악성세포가 선한세포가 된다는 재미난 논리를 펼치는 분도 있다.
"당신은 00암이며 0기입니다." 
그나마 이 말은 낫다. 너무 늦었다고, 약 3~6개월의 시한부라는 선고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 건강 의학 관련 책자나 방송 영상 등 자료를 찾아보는게 일과의 한부분이 됐다. 넘쳐나는 건강 의학 방송 프로그램이나 동영상을 보는 것이 흥미롭기도 하지만 '건강 염려증'이 더 심해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하하)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건강 의학에 대한 내용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블로그 글들을 보다 스스로 실소를 하였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수많은 질병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생도 자신의 건강에도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를 절실히 느꼈다.
그 어떠한 질병도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 자신에게도 닥칠 수 있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

 

폐암과 담배의 관련성

▣ 폐암 조기 발견 시, 생존율 70% 이상, 3~4기 60% 이상, 전이나 재발도 흔하다.

늦게 발견 이유는 초기 증상이 없으며, 흔한  기침, 객혈, 흉통, 호흡 곤란 등이 있다.

폐암의 공통된 증상은 '기침'으로, 2주 이상 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해야 한다.

 

▣ 흉부 엑스레이로 폐암을 발견하는 경우는 10% 미만으로 드물다. 작은 폐암은 심장, 뼈, 혈관에 가려 있어 확인하기 어렵다. 건강검진으로 폐암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 저선량 CT 검사를 권한다. → 국립암센터에서 30년 하루 한 갑 이상 흡연 경력이 있는 55 ~ 74세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 촬영을 통해 폐암 선별 검사를 매년 할 것을 권고했다. 저선량이라도 방사선을 자주 쬐면 암이 생길 위험도 있다.

→ 결핵 환자인 경우 폐석회화가 올 수 있는데 영상 검사에서 폐암처럼 보이기도 한다.

 

▣ 폐암이 강하게 의심되면 객담 검사, 세침흡인검사, 조직검사 등을 한다. 확진까지 2개월 이상 걸린다.

 

 

▣ 요즘은 수술도 몸에 구멍 몇 개를 뚫고 수술을 진행하므로 통증이 덜하다.

 

▣ 방사선 요법과 항암요법으로도 치료한다.

 

▣ 최근 방사선 치료는 4기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릴 뿐 아니라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1차 표적 항암제, 2차 표적 항암제 이제는 3세대 면역 항암제까지 등장했다. 

 

▣ 폐암 예방법은 따로 없다. 단지 흡연과 미세 먼지 등의 유해 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률이 4.5배 높다. 10대부터 흡연했다면 6배까지 증가한다. → 흡연했던 사람이 금연을 했더라도 비흡연자보다 최대 20년까지 폐암 위험도가 매우 높다.

 

▣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남성 폐암의 15%, 여성 폐암의 53%가 흡연과 무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친구도 비흡연자였고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친구는 담배 냄새조차 꺼려했다.)

→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때마다 폐암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실내 미세먼지도 신경 써야 한다.  요리할 때와 요리를 끝냈을 때 후드를 켜고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줘야 한다. → 향과 초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헤어스프레이 등도 코를 통해 화학 물질이 폐로 유입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최근 집안에서 향초를 피우는데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와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오랜 시간 흡입하면 폐가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지뜸을 수십 년 뜨면서 뜸 연기와 연소되는 향초에서 나오는 물질들을 들이마시고 있었다니 ··· 물론 문을 꼭 열고 했으나 ··· 마스크는 최근에나 끼고 ··· 걱정 ··· 하하하)

생의 마지막 모습이란 이런 건가

 


가는 세월 어찌 막으랴.

늙는 것 자체가 불쌍한 거라고, 엄마가 말씀하셨다.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음으로 가는 거잖아요.

 

아모르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