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
-
용띠 해에 용꿈 꾸기
용띠 해에 용꿈 꾸기 구름 속의 용이 큰소리로 울부짖는 꿈 사업이 크게 성공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승천하려는 용의 꼬리를 붙잡았다가 놓치는 꿈 꼬이기만 하던 일이 풀리고 출세할 사람과 만나게 된다. 무기를 사용해서 용을 죽이는 꿈 장애물을 제거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성취하게 된다. 희미하게 용의 승천을 본 꿈 한때 세인의 주목을 받지만 곧 잊히게 된다. 쌍룡이 몸을 꿈틀거리며 승천하는 꿈 자손이 문무를 겸비한 훌륭한 인물이 되거나 남녀의 결합을 나타낸다. 이무기가 용이 되어 구름 속에서 불덩이 두 개를 떨어뜨린 꿈 자손이 크게 성공해서 세상이 놀랄만한 업적을 남긴다. 용과 싸우다 쫓기는 권세가의 꿈 뜻한 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짐승이나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 용이 도전 해오는 꿈 어려운 고비..
2024.01.02 -
[꿈이야기] 성공할 꿈, 용꿈
꿈 조선 초기의 학자 용재 성현이 지은 조선 초기의 정치 사회 문화면의 귀중한 자료인 에 실린 해몽에 관한 이야기이다. 예전에 선비 세 사람이 과거 시험을 보러 길을 떠났다. 그런데 그날 밤 꿈에 한 사람은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는 꿈을 꾸었고, 또 한 사람은 문짝 위에 쑥 다발이 걸려 있는 꿈을 꾸었으며, 나머지 한 사람은 들고 있던 거울이 바닥에 떨어지는 꿈을 꾸었다. 이들 세 사람은 꿈 이야기를 하며 해몽가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들이 찾아갔을 때 해몽가는 공교롭게도 출타하고 없고 아들만이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다. 기다리다 못한 세 사람은 그 아들에게 꿈 이야기를 하고 꿈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 아들은, “세 분 모두 불길한 꿈이므로 뜻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하는 것이었다. 마침 이때 ..
2024.01.02 -
세계사에 기억된 장소, 경복궁
제이콥 필드 [세계사에 기억된 50개의 장소] 중에서 경복궁 Gyeongbokgung 조선의 법궁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했다. 이때 한양을 새로운 도읍으로 정하고 경복궁을 궁궐로 정했다. 태조 이성계를 시작으로 이씨 왕조가 518년간 다스린 조선은 학문과 상업이 발전한 나라였고, 수준 높은 행정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고려는 918년에 세워진 이래 줄곧 한반도를 지배해왔지만 14세기 말 잇따른 몽골과 같은 이민족의 침략으로 몰락의 길을 걸었다. 1392년, 위화도에서 회군한 이성계 장군은 단숨에 고려를 장악했고, 새로운 왕조 조선을 건국한다. 이성계는 고려는 하늘의 명령을 저버린 부도덕한 왕조였다고 주장하며 조선 건국의 명분을 찾았다. 조선은 사회적 조화와 질서를 강조하는 성리학을 조선의..
2024.01.01 -
말하는 보르헤스
말하는 보르헤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Jorge Luis Borges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책 인간이 만든 다양한 도구 중에서 가장 놀랍고 굉장한 것은 당연히 책이다. 그 나머지는 인간의 육체를 확장한 것에 지나지 않다. 현미경과 망원경은 시력을 확장한 것이며 전화는 목소리를 확장한 것이다. 그리고 쟁기와 칼은 팔을 확장한 것이다. 그러나 책은 다르다. 책은 기억과 상상을 확장한 것이다. 조지 버나드 쇼(1856~1950, 아일랜드 극작가·소설가·수필가·비평가. 1925년 노벨문학상 수상)는 라는 책에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인류의 기억이라 칭했다. 사실 우리의 과거가 일련의 꿈이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꿈을 기억하는 것과 과거를 떠올리는 것이 어떤 점에서 다르다고 하겠는가? 그것이 바로 책이 구현하는 ..
2023.09.10 -
프랑스, 르네상스 시대
프랑스, 르네상스 시대 - 계몽사상 프랑수아 1세 프랑수아 1세는 그의 뒤를 이을 앙리 2세를 문화선진국 피렌체의 메디치가와 혼인시켜 프랑스 문화의 초석을 놓았다. 이탈리아 며느리 카테리나 데 메디치가 가지고 올 지참금에 선진 이탈리아의 문화가 포함돼 있으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위대한 로렌초 데 메디치가 증조할아버지이며 교황 레오 10세를 작은할아버지로 둔 카테리나 아니던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카테리나는 중세의 틀을 벗지 못하던 프랑스 궁정에 이탈리아의 찬란한 르네상스문화를 들여왔고, 오늘날 프랑스 요리와 예술의 산파 역할을 했다. 또한 튀일리궁을 신축하고 야만스러운 중세의 궁정에 예법을 도입했으며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도록 했다. (그때까지 프랑스인은 손으로 음식을 먹었다) 속옷이란 존재를 ..
2023.09.09 -
천명, 악이 가득 차면 하늘이 죽인다
천명, 악이 가득 차면 하늘이 죽인다 “익지서운(益智書云) 악관(惡鑵)이 약만(若滿)이면 천필주지(天必誅之)니라.” 악의 두레박이 가득 차면 하늘이 반드시 죽일 것이다. - 폭군, 걸왕과 주왕 는 ‘지혜를 더하는 책’이라는 뜻을 가진 송대의 서적으로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중국사에서 ‘걸주’는 폭군의 대명사다. ‘걸’은 고대 하 왕조의 마지막 왕인 ‘걸왕’을 가리키고 ‘주’는 상 왕조의 마지막 왕인 ‘주왕’을 가리킨다. 걸왕은 탕왕에 의해, 주왕은 주나라 무왕에 의해 제거된다. 탕왕과 무왕이 각각 걸왕과 주왕을 내쫓고 죽일 때, 정치적 명분으로 내세운 것이 ‘천명’이다. 걸왕과 주왕을 죽인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 하늘이 벌을 내린 것이라는 것이다. 악행을 저지르면 온 세상 사람들의 분노와 원망이 넘쳐나 ..
2023.09.07 -
유럽, 야만의 시대를 지나 인간 중심의 세계로
암흑의 시대를 지나 인간 중심의 세계로 가다 시민 계급의 성장 기독교의 광기 같던 십자군전쟁은 많은 상처를 남겼지만 서유럽에 예기치 않은 선물을 주었다. 전쟁이 일어나는 곳은 비참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주변에서는 경제적 이득을 보았기 때문이다. 일찍이 동로마와 교류하며 에게해와 지중해의 해상무역을 통해 상업이 발달한 이탈리아의 항구도시들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부를 축적한 상공업자들이 의식을 가진 시민 계급으로 성장한 것이다. 다시 인본주의 세계관 이슬람의 땅에 도착한 십자군은 그 옛날 그리스와 로마가 건설했던 고대 헬레니즘의 찬란한 빛을 재발견하게 된다. 기독교 사상에 반대되는 모든 사고를 죄악시한 서유럽과 달리 이슬람의 술탄들은 고대 사상을 잘 보존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었다. 자신들..
2023.09.06 -
말은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 채백개가 말했다. “기쁨과 분노는 마음속에 있고 말은 입에서 나오므로 신중하고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채백개의 바른말 채백개는 후한 말기에 활동했던 관리이자 학자이다. 경전에 박학하고 문장과 역사에 뛰어났고 음률에도 정통했던 그는 당대 최고의 학자 중 한 사람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영제 때 환관들의 국정 농단을 비판했다고 십여 년 넘게 유배를 당하거나 도망자 신세가 되어 세상을 떠돌아야 했다. 그러다가 채백개는 동탁이 국정을 농단한 환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한 후 중앙 정계에 복귀하게 된다. 동탁은 채백개의 학식과 덕망을 존경했다. 채백개는 잔인무도하기로 악명이 높은 동탁의 측근으로 지내며 바른말을 서슴없이 하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채백개의 불행..
202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