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3. 23:50ㆍby 글생도K - People, Books & Life
1) 앞머리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공무원이 되었다고 당신의 인생이 성공했다고 착각하지 마라. 그래 봤자 일주일에 5일을 노예처럼 일하기 위해 2일을 쉰다.
절약하고 금융상품과 부동산 공부를 해가며 투자를 해보고 수십 년간을 노력한 것이 별 볼 일 없는 재테크 방법이요, 큰 부자가 빠른 시일 안에 될 수 없다며 30대에 억만장자가 된 엠제이 드마코가 던진 발칙 쌉싸름한 부자 되기 지름길이 제시되어 있다.
'과연 그럴까? 진정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갑부가 돼서 람보르기니를 턱 하니 타고 근사한 큰 집에서 멋지게 인생을 살 수 있을지 열심히 정독했다.'
40년 동안 죽도록 일만하다 휠체어 탈 때쯤 부자가 되면 뭐 하냐며, '돈나무' 하나를 심어서 단시간 내에 기하급수적으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수학공식처럼 치밀하고 잘 다져진 방법을 제시해 준다.
'진정 '돈나무'에는 '돈열매'가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릴까?'
30대 억만장자가 알려주는 가장 빠른 부자의 길
천천히 부자되기로는 가망이 없다.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인 당신이 '천천히 부자 되기' 전략을 선택했다면 나쁜 소식을 전해야겠다. 그 전략은 지팡이에 의지해야 할 나이가 됐을 때나 가능할지 모르겠다.
으리으리한 해변 저택에 살며 50만 달러짜리 슈퍼카를 모는 사람이 정말로 뮤추얼 펀드에 투자해서 돈을 벌었으리라 생각하는가? 아니면 동네 슈퍼마켓에서 살뜰히 모은 쿠폰 덕분에 부자가 되겠는가? 물론 그렇지 않다. 열심히 쿠폰을 모으거나 동전 한 닢까지라도 알뜰하게 아껴도 30대에 부자가 된 사람을 찾아보라. 동화 같은 이야기일 뿐이다.
'별다른 재주가 없고 지금은 알뜰살뜰 절약하며 살아야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고(高) 물가에 저(低) 성장시대가 왔는데, 뭘 어쩌란 말인가.' 무슨 신통한 빨리 부자되는 길이 있는지 계속 읽어갔다.
2) 중간
나는 직업도, 친구도, 가족도 없이 900달러만 들고 피닉스에 도착했다. 내가 가진 거라곤 330일간 해가 쨍쨍한 날씨에 추월차선에 올라 부자가 되겠다는 불타는 의욕뿐이었다.
비록 가난했고 경비시설도 없었지만 나는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내 인생을 통제하는 사람은 바로 나였기 때문이다.
내가 손댄 여러 가지 사업 중 하나는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일이었다. 시카고에서 리무진 운전을 하던 시기에도 나는 한가한 시간에는 꼭 책을 읽었다. 나는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공항에서 고객을 기다리거나 고객이 술집에서 거나하게 취하는 사이에도 나는 차에 앉아서 책을 읽고 또 읽었다. 나는 재무나 인터넷 프로그래밍에서부터 부자들의 자서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공부했다.
'무모한 도전, 열정, 성실함, 사업 아이템과 추진력. 무엇보다 책 읽기. 여태까지 읽었던 성공한 사람들의 궤적과 같은 레퍼토리로 별다르게 특별한 묘수가 보이지는 않는다. 독자로서 깜짝 놀랄만한 무언가를 제시해 줄 줄 기대하기도 했으나, 다른 사람의 성공 스토리의 자화자찬적 내용으로만 읽힌다.'
인기와 타고난 재능은 부의 필요조건이 아니다.
빠르게 돈을 번다는 것은 차근차근 모으는 것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벌어들이는 것이다. 변화는 순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다."라고 단언하는 사람들은 이미 스스로 부자가 될 수 없을 거라고 단정 지은 사람들이다. 이 오래된 격언은 많은 이들의 가난의 불씨가 되었다.
사실상 수많은 부자들과 고소득자들은 지독한 불행을 겪고 있지만, 돈 때문은 아니다. 그들은 자유를 잃었기 때문에 불행하다. 그들이 돈을 가진 게 아니라 돈이 그들을 쥐고 있다. 일에 파묻혀 사느라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족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고소득자가 하루의 반은 농사를 짓고 나머지 반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가난한 농부보다 더 행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공감되는 부분이다.'
평범하다는 것은 생존 경쟁에 놓인 현대판 노예라는 뜻이다.
평범하다는 것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붐비는 대중교통을 타고 출근한 후 여덟 시간을 일하는 것이다. 평범하다는 것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의 노예가 되는 것이며 월급의 10%를 저축하는 것이고 그 짓을 50년간 반복하는 것이다. 또 평범하다는 것은 모든 물건을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것이며 주식 시장에 투자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평범하다는 것은 빠른 차와 큰 집이 있으면 행복하다고 믿는 것이다.
'세상은 이렇게 평범한 사람이 이끌어 가는 것이고 세상은 이렇게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기에 굴러가는 것이다. 한꺼번에 추월차선으로 들어가면 어찌 되겠는가.'
3) 끝
여러분은 사회가 정해 놓은 부(富)의 잘못된 정의를 받아들인 것처럼 평범한 삶에 대한 정의 역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도록 길들여져 왔다. 그러므로 사회가 정의하는 평범한 삶의 의미 역시 틀렸다. 평범하다는 것은 현대판 노예라는 뜻이다.
'모두가 평범함을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평범함을 부정하고 저자의 말대로 추월차선으로 다 함께 차를 들이민다면 고속도로는 어떻게 될까?'
4) 독후감 서평
단락의 내용마다 생각을 덧붙였다.
여늬 성공 스토리 자기 계발서의 내용과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그러나 삶에 자극을 받을 수 있고 다시 한번 스스로의 평범한 인생 패턴을 바꾸어 보겠다는 의지도 생기게 하는 책이다. 빠르게 가는 것이지 쉽게 가는 길이 아니구나. 부자가 되는 것이 그렇게 간단할 리가 없다는 것을 더욱 여실히 느끼기도 했다.
한편 엠제이 드마코가 30대에 억만장자가 된 것은 추월차선으로 진입했기 때문이라기보다 힘겼긴 했겠지만 남들이 잘 다니지 않은 울퉁불퉁한 황무지길을 과감하면서도 침착하게 헤쳐나갔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후에 그 황무지길에 아스팔트를 깔고 신나게 람보르기니를 몰고 쌩하고 달려갔던 것이다.
미국의 부(富)가 그냥 나온 것은 아니다. 이런 화끈한 마인드로 질주하는 젊은이가 꽤 있으니, 아메리카 드림이 계속 이어지는 듯하다.
내용의 클리셰는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읽으니 뭔가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
그가 쓴 책들만으로도 억만장자를 유지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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